★★★☆페르소나 3의 뒷이야기를 담은 DLC 에피소드 아이기스가 9월 10일 출시되었습니다.
요즘은 게임에 둔감해서 모바일 게임 이외의 게임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자마자 꼭 해보고 싶게 만든 유일한 이유는 바로 이 DLC 리뷰였습니다.
원작 DLC는 끝없는 전투와 난이도로 악명이 높았는데… .. 그래도 팬으로서 직접 플레이해보고 싶었다.
물론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의 엔딩부터 시작됩니다.
(플레이하기 전에 메인 스토리의 엔딩을 읽어야 합니다.
)
이번 DLC의 주인공은 아이기스입니다.
주인공의 야생의 힘이 깨어납니다.
나머지 인터페이스와 UI는 메인 스토리와 동일합니다.
원래는 주인공이 있었는데, 아이기스도 메뉴화면을 차지했습니다.
페르소나 조합 훈련 시스템은 동일합니다.
다만, 본편과 달리 앞으로 레벨 합성 등 추가적인 버프 요소는 없다.
메인 스토리에서 이어지지만, 25레벨까지의 페르소나만 소환 가능합니다.
전투 시스템은 본편과 동일합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페르소나를 이용해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고, 차례를 얻어서 제압하는 것뿐입니다.
각 캐릭터의 Teurgia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거나 크리티컬 공격으로 모두 쓰러뜨릴 경우, 전면 공격으로 추가 데미지가 가능하다.
총공격으로 전투를 종료하면 해당 캐릭터와 함께 멋진 엔딩 일러스트도 보여줍니다.
던전을 정복하면서 셔플을 통해 아르카나 카드를 획득할 수 있어 전투가 수월해지고 동료 페르소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옛 타르타로스와 꼭 닮은 시간차의 일곱 길. 보시다시피, 이 DLC는 95%가 전투에 관한 것입니다.
솔직히 타르타로스보다 더 나은 느낌입니다.
플로리안 몰에서는 유지보수, 아이템 구매, 커스텀 무기와 카드 교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시시계를 통해 파티원이 아닌 사람도 레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잠금을 해제하려면 던전에서 얻은 황혼의 조각을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그냥 요즘 게임처럼 레벨만 조절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
여기저기서 쓸 수 있는 박명의 단편들이 많이 있다.
스킬카드 복제에도 사용됩니다.
각 캐릭터의 하위 에피소드. 추가 속성 자동 효과도 획득 가능합니다.
던전의 각 경로에는 보스전 전, 나이트명의 파편으로만 열 수 있는 상자가 존재합니다.
그곳에서 얻은 아이템으로만 얻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황혼의 파편은 중후반에는 어렴풋이 부족하기 때문에 파티원의 체력을 보충하는 데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원페르소나 전투는 정말… 무한던전을 정복하는 것은 지루하면서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결말.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데, 놀랍게도 3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 DLC에는 매우 명확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스토리와 메시지가 너무 좋아서 각 캐릭터의 스토리가 엔딩 뒤에도 이렇게 여운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점은 34시간의 90~95%를 차지하는 무한 던전 전투 전략이다.
원작 본편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들었는데, 리메이크라서 도움이 좀 필요할 것 같았어요. 타르타로스를 심심하고 힘들었던 분들은 유튜브판을 통해 DLC를 즐겨보시고, 저처럼 타르타로스를 재밌게 하신 분들은 꼭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페르소나 3에는 특히 철학적인 메시지가 있지만, DLC 스토리가 그 정점인 것 같습니다.
삶의 의미, 삶과 인간관계의 의미 등등… 뭐,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즐거웠어요. 사람마다 의견이 많이 다를 것 같았는데, 개인적 취향에 더 가까워서 다행인 DLC였습니다.